【 앵커멘트 】
직업 없이 사는 한 60대 남성이 친아들의 몸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황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아들에게 5천만 원을 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극을 벌이려 했던 겁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오후 인천의 한 주택가.
68살 강 모 씨는 시너가 든 막걸리병을 들고 아들이 사는 빌라를 찾아갑니다.
잠시 후 집에 나타난 아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강 씨는 아들을 향해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했습니다.
아들은 다행히 몸을 피해 도망쳐 화를 면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평생을 직업 없이 살아온 강 씨는 이미 지난해 아들이 빚을 내 마련한 2천만 원을 받아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돈이 떨어지자 추가로 5천만 원을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아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던 겁니다."
강 씨의 부인은 강 씨를 뒷바라지하는 데 지쳐 이미 이혼한 상태.
끔찍한 일을 벌이고도 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날 무시한 가족들 모두 죽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본인 입으로 그래요.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했다. 협상을 해서…"
경찰은 강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직업 없이 사는 한 60대 남성이 친아들의 몸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황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신 때문에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아들에게 5천만 원을 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극을 벌이려 했던 겁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오후 인천의 한 주택가.
68살 강 모 씨는 시너가 든 막걸리병을 들고 아들이 사는 빌라를 찾아갑니다.
잠시 후 집에 나타난 아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강 씨는 아들을 향해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했습니다.
아들은 다행히 몸을 피해 도망쳐 화를 면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평생을 직업 없이 살아온 강 씨는 이미 지난해 아들이 빚을 내 마련한 2천만 원을 받아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돈이 떨어지자 추가로 5천만 원을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아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던 겁니다."
강 씨의 부인은 강 씨를 뒷바라지하는 데 지쳐 이미 이혼한 상태.
끔찍한 일을 벌이고도 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날 무시한 가족들 모두 죽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본인 입으로 그래요.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했다. 협상을 해서…"
경찰은 강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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