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중소기업청 주관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경북권 내 전문대 가운데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영진전문대학이 유일하다. 이 사업은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문대학과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 등이 연계해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진전문대학은 지난해 이 사업과 관련해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컴퓨터프로그래밍, 웹DB, IT융합콘텐츠, 디지털전기, 실내건축디자인 등 5개 과정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 결과 참여학생 70명 중 68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등 97%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입체영상 제작업체인 리얼디스퀘어의 박영환 대표는 “우리 회사는 사업이 확대돼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지난해 영진전문대학과 손을 잡고 사업에 참여해 검증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어서 회사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이 회사에 취업한 조정명(25)씨도 “현장실습에 참여하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근무환경도 좋아 취업을 결정했다”며 “학생들도 안정적인 취업과 우수 중소기업을 찾는다면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참여 학생들을 최종 선발하고 7월 한 달간 기업 현장에서 요구한 실무중심의 맞춤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이후 8월 한 달간 해당기업에 학생들을 파견해 현장실습을 갖고 2학기부터는 기업체에서 제시한 과제로 ‘1인1프로젝트’를 진행해 취업 지원에 나선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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