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공포가 군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병사가 휴가 중 만난 간호사 어머니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병사가 자진 신고하기 전까지 군과 보건 당국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계룡대의 한 부대에 복무 중인 모 일병은 휴가 기간인 지난달 12일 간호사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 어머니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 병사는 어머니를 만난 지 18일이나 지난 그제(30일) 저녁에서야 부대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부대는 부랴부랴 이 병사의 피를 뽑아 감염 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동료 부대원 30여 명도 격리했습니다.
군과 보건 당국은 긴급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사가 어머니를 만났을 때는 어머니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기 전이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잠복 기간인 14일이 지났으나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병사가 신고하기 전에 보건 당국이 먼저 메르스 감염 환자의 가족 등 접촉자를 파악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옵니다.
메르스에 뻥 뚫릴 뻔 한 군은 휴가 장병에게 메르스 의심자 접촉을 피하도록 교육하고 복귀 후 메르스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메르스 공포가 군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병사가 휴가 중 만난 간호사 어머니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병사가 자진 신고하기 전까지 군과 보건 당국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계룡대의 한 부대에 복무 중인 모 일병은 휴가 기간인 지난달 12일 간호사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 어머니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 병사는 어머니를 만난 지 18일이나 지난 그제(30일) 저녁에서야 부대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부대는 부랴부랴 이 병사의 피를 뽑아 감염 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동료 부대원 30여 명도 격리했습니다.
군과 보건 당국은 긴급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사가 어머니를 만났을 때는 어머니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기 전이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잠복 기간인 14일이 지났으나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병사가 신고하기 전에 보건 당국이 먼저 메르스 감염 환자의 가족 등 접촉자를 파악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옵니다.
메르스에 뻥 뚫릴 뻔 한 군은 휴가 장병에게 메르스 의심자 접촉을 피하도록 교육하고 복귀 후 메르스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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