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의 절반가량이 1∼2명으로 구성한 ‘미니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40대 서울 시민은 절반 이상이 전세나 월세 주택에 살고 있으며 50대 이상부터 자기 소유의 주택 거주 비중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시민의 삶과 질, 행복과 안전 등 서울의 변화와 사회 생활상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14년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가구 구성 형태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8.0%를 차지했다. 3인 가구는 22.9%, 4인 가구는 21.8%였고 5인 이상 가구는 7.3%였다. 특히 부부나 부부+기타 친인척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 가구가 38.0%였다. 이혼이나 별거자 비율은 7.5%로 10가구 중 1가구꼴로 이혼·별거 가구였다.
주택 거주 형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30대 시민 중 84.0%가 전·월세 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전·월세 주택 거주 비중이 57.4%로 자가 거주 비중 42.7%보다 높았다.
이런 추세는 50대부터 역전된다. 50대는 60.9%가, 60세 이상은 57.2%가 자기 소유 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496명)와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를 방문하거나 전화, 이메일로 질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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