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한국오라클과 협력해 내년 2학기부터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중앙대학교는 12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창의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용구 총장과 김원용 LINC사업단장,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이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앙대와 한국오라클은 오는 2016년 2학기부터 ‘빅데이터(Big Data)와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주제로 교양과목을 개설한다. 해당 교양과목에서는 학생들에게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차세대 IT 기술에 대한 기본이해와 실무 응용방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총 16주에 걸쳐 양 기관이 각각 8주씩 담당하는 3학점 강의로 개설된다.
이 총장은 “오라클과의 MOU체결과 강의개설은 학생을 위한 산학협력으로 성사돼 더 의미있다”며 김형래 사장을 비롯한 오라클 임직원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원용 LINC사업단장은 “이번 강의는 전공과 무관한 교양과목으로 진행돼 인문·예술 분야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강의가 학부 교양과정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전 과정을 기록해 관련논문과 서적출간 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래 사장은 “중앙대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와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강의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형래 사장은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알아야 할 IT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차세대 인터넷 활용 트렌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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