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지역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신세계와 11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급호텔, 면세점 등을 포함한 랜드마크 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윤 시장이 광주에 특급호텔 건립과 면세점 설치를 신세계에 제안하면서 성사됐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광주시와 신세계는 지역 최대 규모인 250실 내외의 특급호텔을 건립하고 면세점 설치(유치)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복합시설을 현지 법인을 통해 개발 운영토록 함은 물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건설 공사시 지역업체를 최대한 참여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6000여억원을 투자해 광주 서구 화정동 신세계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면세점, 판매시설, 문화시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며, 내년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시점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9년 7월 이전이 목표다.
광주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 이전 등에 따라 늘어나는 관광 수요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 대비해 특급호텔과 면세점 유치를 추진해왔다.
윤장현 시장은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광과 문화·쇼핑이 결합된 랜드마크형 복합시설이 필요하다”며 “호텔건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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