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이천 공장 신축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협력사 직원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신축장에서는 질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서모씨 등 협력사 직원 3명이 질식사했다.
해당 직원들은 M14 공사현장 옥상층 배기장치에서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새어나온 질소 가스에 노출됐다. 이들은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치료중 모두 사망했다.
SK하이닉스는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려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서는 지난달에도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7월에는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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