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의정부시 용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 토종닭 농장에서 병아리를 들여와 집에서 키우던 닭이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방역당국은 토종닭 농장과 인근 양계장 등 2곳에서 채취한 닭 시료에 대한 간이 검사에서 ‘H5N8’형 AI 양성 반응이 나온데 이어 23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의 농장 닭 7만1000마리를 도살처분했다.
포천시는 토종닭 농장 반경 3km 내에 이동통제초소 1곳을 마련하고 관련 차량(가금류·오염물·분뇨)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반경 10km 내에 거점소독초소 1곳을 설치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