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의 한빛원전 3호기(100만kW급)가 재가동 4일 만에 다시 멈춰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오후 1시 30분께 “한빛 3호기의 원자로 냉각재펌프 1대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원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은 없다”며 “냉각재펌프가 멈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강제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설비다.
앞서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0월 17일 증기발생기에 이상이 생겨 가동이 중단됐다가 지난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했다.
원전 한빛3호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전 한빛3호기, 4일만에 다시 멈추다니” “원전 한빛3호기, 영광에 있네” “원전 한빛3호기, 영광에 있다고 하니까 갑자기 영광굴비랑 밥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