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이윤열’ ‘천재 테란 이윤열’ ‘천재테란 이윤열 제대’
스타크래프트 ‘천재 테란’ 이윤열(31)이 21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윤열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만기 제대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13년 갑작스럽게 입대했던 그는 경상북도 구미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 어제밤 잠을 설쳤다. 제대한다는 생각이 드니깐 기쁘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제대 소감을 전했다.
이윤열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당분간 고민을 좀 할 생각이다”며 “우선은 아프리카TV를 통해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이제까지 e스포츠가 있어서 이윤열이 있을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떳떳하고 당당한 이윤열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스타1 대회가 활발하게 열리는 것과 관련해 “내가 나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곁에서 후배들을 응원하는 것에 만족할까 한다. 다만 형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그럴 경우는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스타1과 스타2 가리지 않고 e스포츠가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열은 입대 전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 골든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 및 골든 배지(MSL 3회 우승) 최초 수상 등으로 ‘천재 테란’이란 칭호를 얻으며 활약했다.
2010년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이윤열은 우승 경력은 없지만 개인 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천재 테란 이윤열 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재 테란 이윤열, 드디어 돌아왔구나 천재 테란” “천재 테란 이윤열, 제대했네” “천재 테란 이윤열, 방송이라니. 별풍선 준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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