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목졸라 살해한 매정한 남편 "돈도 못 벌어오고 집에만 있느냐"

부산진경찰서는 15일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마흔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 50분께 부산진구 내 자신의 집에서 "돈도 못 벌어오고 집에만 있느냐"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양손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범행 2시간여 뒤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함께 살고 있던 장인에게 말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이 씨의 아내를 검안한 결과, 얼굴과 목에서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이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