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와 불붙은 종이 등을 던지며 영세한 상인을 괴롭혀온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8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모(5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19일 부산시 동래구 김모(55)씨의 식당에서 맥주병을 깨고 의자로 출입문 유리를 깨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인근 업소 6곳에서 8차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걸핏하면 유리를 깨 바닥에 뿌리거나 종이에 불을 붙여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인근 주민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씨가 김씨 식당에서의 벌인 행패는 자신이 이 식당에 불을 지른 사건으로 처벌받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벌인 보복범죄라고 경찰은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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