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한강하류에 이름도 생소한 끈벌레가 나타나 실뱀장어가 폐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은 생업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의 한강 하류.
바닥 위에 황갈색의 벌레들이 가득합니다.
다름 아닌 모래나 개펄 속에서 사는 끈벌레입니다.
이곳에 30cm에서 크게는 1m 이상까지 자라는 끈벌레가 대량으로 나타나 어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3월에서 6월 사이에만 잡을 수 있는 실뱀장어 치어가 끈벌레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수 / 행주어촌계장
- "어망에 끈벌레가 다른 해보다 엄청나게 늘었어요. 끈벌레 때문에 (실뱀장어) 전량 폐사 포기상태죠."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30m 그물을 한 번 걷어올리면 양동이 한가득 끈벌레가 올라옵니다."
지난 2013년 끈벌레에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어민들은 끈벌레 때문에 생계가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 관계자
- "(끈벌레의) 점액질이 아마 실뱀장어를 질식시키는 건 아닌가…. 관계기관에 연락도 아직….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어민들은 인근 하수 배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알 수 없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서울 한강하류에 이름도 생소한 끈벌레가 나타나 실뱀장어가 폐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은 생업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의 한강 하류.
바닥 위에 황갈색의 벌레들이 가득합니다.
다름 아닌 모래나 개펄 속에서 사는 끈벌레입니다.
이곳에 30cm에서 크게는 1m 이상까지 자라는 끈벌레가 대량으로 나타나 어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서 3월에서 6월 사이에만 잡을 수 있는 실뱀장어 치어가 끈벌레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수 / 행주어촌계장
- "어망에 끈벌레가 다른 해보다 엄청나게 늘었어요. 끈벌레 때문에 (실뱀장어) 전량 폐사 포기상태죠."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30m 그물을 한 번 걷어올리면 양동이 한가득 끈벌레가 올라옵니다."
지난 2013년 끈벌레에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어민들은 끈벌레 때문에 생계가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연구소 관계자
- "(끈벌레의) 점액질이 아마 실뱀장어를 질식시키는 건 아닌가…. 관계기관에 연락도 아직….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어민들은 인근 하수 배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알 수 없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