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버지와 오빠에게 수년간 몹쓸 짓을 당한 여고생이 마포대교에서 두 번이나 투신을 시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 드린 적 있는데요.
결국, 이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오빠 역시 입건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과 9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하려다 구조된 16살 김 모 양.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아버지와 오빠의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겁니다.
▶ 인터뷰(☎) : 여고생 구조 경찰관
- "힘없이 전망대를 바라보고 있어서 '죽고 싶어서 왔어?' 그러니까 '그렇다' 그러더라고요. 여경이 엄마한테 들었다는데, 애가 그렇게 (몹쓸 짓을 당해서) 힘든 거 같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김 양의 45살 아버지와 17살 오빠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몹쓸 짓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아들 역시 지난해 2월과 3월, 두 차례 성폭행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서로 그런 짓을 한 것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족끼리도 모르게 (성폭행을) 한 거니까. 조사한 바로는 서로 모르고 있어요. (아버지는) 잘못했다고 하죠. 오빠도 잘못했다고 하고."
자신의 친딸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준 아버지는 결국 구속됐고, 오빠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아버지와 오빠에게 수년간 몹쓸 짓을 당한 여고생이 마포대교에서 두 번이나 투신을 시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 드린 적 있는데요.
결국, 이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오빠 역시 입건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일과 9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하려다 구조된 16살 김 모 양.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아버지와 오빠의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겁니다.
▶ 인터뷰(☎) : 여고생 구조 경찰관
- "힘없이 전망대를 바라보고 있어서 '죽고 싶어서 왔어?' 그러니까 '그렇다' 그러더라고요. 여경이 엄마한테 들었다는데, 애가 그렇게 (몹쓸 짓을 당해서) 힘든 거 같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김 양의 45살 아버지와 17살 오빠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몹쓸 짓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아들 역시 지난해 2월과 3월, 두 차례 성폭행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서로 그런 짓을 한 것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족끼리도 모르게 (성폭행을) 한 거니까. 조사한 바로는 서로 모르고 있어요. (아버지는) 잘못했다고 하죠. 오빠도 잘못했다고 하고."
자신의 친딸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준 아버지는 결국 구속됐고, 오빠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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