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징역 3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당시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결심 공판 직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일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 카페 운영자는 "힘든 비행 일정에, 재판 나갈 생각에 이틀동안 잠도 못자고… 긴장하고… 재판에서 힘들게 증언하고… 집 가는 길 긴장 풀어진듯…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거를 맞고 있는 박 사무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 사무장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지 두달 가까이 지난 이날 조 전부사장과 대면한 그는 '조현아에 대한 심경을 말해달라'는 검사 질문에 "합리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은 경영방식으로 제가 다른 승무원과 당한 사건과 같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본인(조현아)이 진실성 있게 반성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관심사병 이상의 관심사원으로 관리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실제로 그런 시도가 여러 번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했습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사과를 받은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고 했습니다.
업무 복귀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는 대한항공측 입장에 대해서도 "그런 조치를 받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일할 권리와 자존감을 치욕스럽게 짓밟혔다"며 "업무에 복귀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사무장은 "우선 육체적으로 힘든 스케줄이 배정된 것도 그렇고, 첫 출근부터 미디어를 통해 원하지 않는 모습들이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심지어 지난달 5일에 처음 나왔던 스케줄에는 지속해서 새벽 3~4시에 출근해야 하는 스케줄이 반복적으로 있었다"며 "회사에서 '제 상태를 이해하고 업무복귀를 돕는다는 게 거짓말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사건의 발단을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조현아 징역 3년' '조현아 징역 3년' '조현아 징역 3년' '조현아 징역 3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당시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결심 공판 직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일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 카페 운영자는 "힘든 비행 일정에, 재판 나갈 생각에 이틀동안 잠도 못자고… 긴장하고… 재판에서 힘들게 증언하고… 집 가는 길 긴장 풀어진듯…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링거를 맞고 있는 박 사무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박 사무장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결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지 두달 가까이 지난 이날 조 전부사장과 대면한 그는 '조현아에 대한 심경을 말해달라'는 검사 질문에 "합리적이지 않고 이성적이지 않은 경영방식으로 제가 다른 승무원과 당한 사건과 같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본인(조현아)이 진실성 있게 반성해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관심사병 이상의 관심사원으로 관리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실제로 그런 시도가 여러 번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했습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사과를 받은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고 했습니다.
업무 복귀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는 대한항공측 입장에 대해서도 "그런 조치를 받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일할 권리와 자존감을 치욕스럽게 짓밟혔다"며 "업무에 복귀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 사무장은 "우선 육체적으로 힘든 스케줄이 배정된 것도 그렇고, 첫 출근부터 미디어를 통해 원하지 않는 모습들이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심지어 지난달 5일에 처음 나왔던 스케줄에는 지속해서 새벽 3~4시에 출근해야 하는 스케줄이 반복적으로 있었다"며 "회사에서 '제 상태를 이해하고 업무복귀를 돕는다는 게 거짓말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사건의 발단을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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