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충북 충주 에코폴리스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 추진 협약이 체결됐다.지구 지정 2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충북도와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 현대산업개발, 교보증권은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에코폴리스 사업 추진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와 전상헌 도 경제자유구역청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에코폴리스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가능해졌다. 충북도와 도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조성 공사를, 교보증권은 자금 조달을 담당하게 된다.
참여 기관·기업은 지분·업무분담 관련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별도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로 했다.SPC 설립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도 구성된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에 착수, 올해 하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 후 내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총 2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에코폴리스(총면적 2.2㎢)에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물류·유통,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산업단지가 조정된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