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당국, 구조활동 '월·화요일, 40대'·구급활동 '12월, 50대'몰려
지난해 경기도 소방 당국이 59초에 1번씩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67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13만7943건의 구조출동과 53만1498건의 구급출동이 있었다.
화재는 2013년 보다 626건(6.9%), 사망자는 23명(42.6%), 부상자 90명(19.2%)이 각 각 늘었다. 화재 등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발화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였다. 25.9%인 4458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화했으며, 화성소방서 관할에서 606건이 집중됐다.
구조 출동건수는 13만7943회로 2013년 보다 3만2699건(29.9%) 증가했으며, 1만8322명의 인명을 구조해 2013년 대비 1550명(9.2%)이 증가했다. 유형별 구조 건수는 벌집제거가 3만7240건(37.1%)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인원은 승강기 개방이 4311건(23.5%)으로 1위였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1만9015건·19.5%)이, 월별로는 7·8월 여름철이, 요일별로는 월·화요일,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구급 활동 출동 건수는 53만1498건, 이송건수는 36만3752건, 이송인원은 37만4487명으로 집계돼, 출동은 59초당 1회, 이송은 1분 27초당 1건, 이송인원은 1분 24초당 1명이 발생했다. 질병별로는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12월이,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걸로 확인됐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소방활동이 증가했다”면서 "분석된 통계자료는 한 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등을 제작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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