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역대 최고'
지난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3만3천명 늘면서 12년만에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50대 이상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청년실업률은 9.0%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된 측면도 있었습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559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53만3천명이 증가했습니다.
2002년(59만7천명) 이후 최대치로 2010∼2013년의 평균 취업자 증가 폭이 39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어난 규모입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는 여성과 청년고용 활성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대책 등 각종 고용 정책이 시행 초기에 들어가 정책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면 이번 정부 임기내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는 장년층이 주도했습니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 1년 전보다 각각 23만9천명, 20만명 증가했습니다.
15∼29세와 40대는 각각 7만7천명, 3만8천명 증가에 그쳤으며 30대는 2만1천명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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