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사찰을 돌며 불전함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군과 정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6일 통영 소재 한 사찰의 법당에서 현금이 든 불전함을 가져나오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경남지역 사찰 4곳의 불전함을 통째로 들고나오는 수법으로 모두 현금 1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이른 새벽시간대를 이용했으며 승용차를 이용해 인적이 드문 사찰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