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된 지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항공기 기장이 교신 두절 직전 자카르타 관제 당국과의 교신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교신에 따르면 기장은 교신 두절 직전, 악천후를 피하겠다며 고도를 원래의 3만2천 피트보다 6천 피트 높은 3만8천 피트(11.6㎞)로 높이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상 악화로 해상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조코 무르잣모조 항공국장 서리는 "에어아시아기가 실종된 지역에 심한 폭풍우가 불고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 5시35분쯤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8시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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