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춘봉은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힌 박춘봉은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춘봉 / 피의자 (지난 17일)
- "우연하게 일이 발생했으니까. 왜 이리 급하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나도 지금 이해가 안 돼요."
하지만, 경찰은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함께 살던 동거녀와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고, 급기야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시신을 훼손하려고 화장실이 넓은 반지하 방을 얻었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정작 자신은 수원역 주변의 한 여인숙에 '달방'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여인숙 인근 상인
- "(여인숙 바로 옆에서) 장사하는데, 몇 번 본 것 같아서, (TV 보면서) 아 저 사람 어디서 봤는데…. 세상 무섭다. 진짜…. 살인범이 바로 옆에 있었네."
또, 범행 전날 하루 휴가를 냈고 단 이틀에 걸쳐 살해와 시신 훼손, 유기까지 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11월) 26일에 못 나오겠다고 (박춘봉이) 작업반장한테 (전날인) 25일에 얘기를 했어요. (여러 정황상) 계획적이지 않느냐. 계획적인 범죄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로는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이 박춘봉을 재판에 넘길 때까지 수사본부를 유지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경찰이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춘봉은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경찰에 붙잡힌 박춘봉은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춘봉 / 피의자 (지난 17일)
- "우연하게 일이 발생했으니까. 왜 이리 급하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나도 지금 이해가 안 돼요."
하지만, 경찰은 치밀한 계획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함께 살던 동거녀와 경제적인 문제로 자주 다퉜고, 급기야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시신을 훼손하려고 화장실이 넓은 반지하 방을 얻었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정작 자신은 수원역 주변의 한 여인숙에 '달방'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여인숙 인근 상인
- "(여인숙 바로 옆에서) 장사하는데, 몇 번 본 것 같아서, (TV 보면서) 아 저 사람 어디서 봤는데…. 세상 무섭다. 진짜…. 살인범이 바로 옆에 있었네."
또, 범행 전날 하루 휴가를 냈고 단 이틀에 걸쳐 살해와 시신 훼손, 유기까지 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범행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11월) 26일에 못 나오겠다고 (박춘봉이) 작업반장한테 (전날인) 25일에 얘기를 했어요. (여러 정황상) 계획적이지 않느냐. 계획적인 범죄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로는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이 박춘봉을 재판에 넘길 때까지 수사본부를 유지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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