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우종이 거액 횡령 후 잠적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오후 7시2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측은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여 CEO인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다"라며 "김우종 대표의 수년간 수억원의 횡령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잠적한 김우종은 코코의 계열사인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 키친의 대표도 맡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종 대표는 지난 11월 제시카키친의 파산 절차를 밟으며 채권자인 아워홈, MPK 등에 채무 변제는 물론 직원들 140여명의 임금까지 밀려 있어 법정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횡령 행위를 벌이고 잠적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 대표를 비롯해 김대희, 김민경, 김준현, 김영희,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양상국, 이국주 등 40여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김우종 대표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서 김우종 대표를 찾기 위해 지명수배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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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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