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산간을 관통하는 백두대간 탐방열차가 '산타 열차'로 운행된다. 산타 열차가 정차하는 경북 봉화군 분천역은 산타 마을로 조성됐다. 경북도와 코레일, 봉화군은'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두 달 간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열차는 백두대간 탐방열차를 루돌프와 산타클로스로 디자인했으며 승무원들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탑승객을 맞는다. 분천역은 산타클로스 집을 형상화해 리모델링됐다. 역 광장에는 대형트리와 산타 등 조형물이 설치됐고 산타썰매 포토존과 산타갤러리 등도 마련됐다. 자세한 관광 문의는 1544-7755로 하면 된다. 한편 백두대간 탐방열차는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60만명이 이용했으며 분천역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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