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남성과 이를 주선한 여행사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여행사 대표 박 모씨는 필리핀에 거주하면서 현지에 여행사를 차리고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필리핀 밤문화 체험 여행' 등의 광고를 올려 남성을 모집, 성매매가 포함된 여행 상품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카페 회원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불법으로 얻은 100여개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가짜 아이디를 만드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A씨를 통해 성매매를 한 남성 25명을 적발했다. 이 중에는 현직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성매매한 남성들에 대한 신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필리핀에 거주하는 가이드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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