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이 되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같은 반려동물이 애물단지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나마 이곳저곳에 잠시 맡겨지는 동물들은 괜찮지만,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물의 귀에만 들리는 음향이 나오고, 각 칸마다 설치된 난방은 딱 알맞은 온도를 맞춰 줍니다.
동물병원에 마련된 이른바 반려동물 호텔입니다.
특히 휴가철이나 연휴에 찾는 이가 많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을 다니는 반려동물은 유치원에 마련된 호텔에 맡겨지기도 합니다.
"불쌍해…. 잘 있어. 조금 있다 올게"
▶ 인터뷰 : 반려동물 호텔 직원
- "지금 연휴 기간 겹쳐서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호텔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많이 이용해 주셨어요."
하지만, 모든 반려동물이 이처럼 대접을 받는 건 아닙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1~2주 전에 카페에 놀러왔던 주인이 버리고 간 강아지입니다. 휴가철이나 추석같은 연휴기간이 다가오면 이렇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휴가지인 강원도 강릉.
곳곳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신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개가 한마리 있더라고요. 장애도 있고 누군가 버린것 같아서…."
「실제 휴가철인 지난 8월에 버려진 동물만 8천 마리 가까이 됩니다.
다른 달에 비해 1.5배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애완견은 열흘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바로 안락사됩니다.
▶ 인터뷰 : 정병윤 /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 "버려지게 되면 버려진 장소에서 안 떠나요. 차에서 버려지게 되면 차를 자꾸 따라가려고 하고요. 강아지들도 보통 다 느껴요, 자기들이 버려졌다는 걸…."
같지만 다른 대우의 삶을 받는 반려동물들.
평생 같이하는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라는 말을 다시 되새겨 봐야할 때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휴가철이나 연휴 기간이 되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같은 반려동물이 애물단지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나마 이곳저곳에 잠시 맡겨지는 동물들은 괜찮지만,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물의 귀에만 들리는 음향이 나오고, 각 칸마다 설치된 난방은 딱 알맞은 온도를 맞춰 줍니다.
동물병원에 마련된 이른바 반려동물 호텔입니다.
특히 휴가철이나 연휴에 찾는 이가 많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을 다니는 반려동물은 유치원에 마련된 호텔에 맡겨지기도 합니다.
"불쌍해…. 잘 있어. 조금 있다 올게"
▶ 인터뷰 : 반려동물 호텔 직원
- "지금 연휴 기간 겹쳐서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호텔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많이 이용해 주셨어요."
하지만, 모든 반려동물이 이처럼 대접을 받는 건 아닙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1~2주 전에 카페에 놀러왔던 주인이 버리고 간 강아지입니다. 휴가철이나 추석같은 연휴기간이 다가오면 이렇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휴가지인 강원도 강릉.
곳곳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신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개가 한마리 있더라고요. 장애도 있고 누군가 버린것 같아서…."
「실제 휴가철인 지난 8월에 버려진 동물만 8천 마리 가까이 됩니다.
다른 달에 비해 1.5배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애완견은 열흘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바로 안락사됩니다.
▶ 인터뷰 : 정병윤 / 강릉 유기동물보호소
- "버려지게 되면 버려진 장소에서 안 떠나요. 차에서 버려지게 되면 차를 자꾸 따라가려고 하고요. 강아지들도 보통 다 느껴요, 자기들이 버려졌다는 걸…."
같지만 다른 대우의 삶을 받는 반려동물들.
평생 같이하는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라는 말을 다시 되새겨 봐야할 때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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