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한가위를 맞아 9일 중계근린공원 중앙광장에서 보름달 관측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8일 오후 6시 8분에 뜬다.
그러나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 모습을 보이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9일 오전 10시 38분으로, 이날 행사 시간인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쟁반처럼 둥근 달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관측행사에선 지난달 보름달에 이어 올해 보름달 중 두 번째로 큰 슈퍼 문을 볼 수 있다.
보름달 외에 이중성(二重星), 토성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나 크다"며 "한가위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생, 일반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천문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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