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 2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씨는 3시간 50분 만인 3일 오전 0시 50분 집으로 돌아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소인이 네 차례 폭행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렸지만 나머지는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필요하면 고소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를 수개월간 구타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 당했다.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고 타박상,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임을 알려 드린다"며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4시간동안 조사받았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누구 말이 진실이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때리긴 때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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