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병헌 협박'
영화배우 이병헌 씨가 20대 여성 2명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이 씨와 음담패설을 나눈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다.
지난 2009년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던 영화배우 이병헌 씨는 또 다시 거액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MBN에 따르면 지난달 이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2명이 당시 나눴던 얘기와 행동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해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말한 것. 참다 못한 이 씨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촬영된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수준의 발언들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씨의 소속사 측은 "협박을 했던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이라면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었다"고 수습에 나섰다. 또 "이들은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 이 중 한 여성은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로 밝혀졌다.
경찰은 협박 사실이 확인되면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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