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 21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공동단내 한 도금공장에서 염소산나트륨(NaClO3) 10~20ℓ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남성 16명, 여성 6명 등 22명이 연기를 마시고 두통.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해 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흡입 상태가 심한 환자들이 구토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특이 사항은 없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염소산나트륨 1t을 저장창고로 이동하던중 수동제어장치를 잠그지 않아 유출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염소산나트륨은 제초제, 고엽제, 건조제 등에 사용되는 화합물로 독성이 있으며, 소방방재청 국가위험물정보시스템 정보에 등록돼있다.
유출된 염소산나트륨은 1시간 50분 만인 오전 10시 10분께 완전 수거됐다.
경찰은 당시 사고 목격자 등을 사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