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침수''부산침수'
18일 오후 울산에서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침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은 이날 하루 동안 약 173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삼산로변 급경사지의 흙더미가 도로에 떨어졌고 울산 중구 유곡중학교 인근 흙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울산 남구 동서오거리와 울주군 온산공단 내 이영산업 앞 도로, 북구 동천강을 가로지르는 시례동 등 4개 잠수교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울산소방당국은 "도로침수 등의 신고가 40여 건이 접수됐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기상대는 "오는 19일과 20일 오전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지역에 따라 100mm 이상이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 거제시, 부산시, 전남 광주시 등 남부지방에도 최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산침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침수, 호우 경보 발령됐구나" "울산침수, 별 일 없어야 할텐데" "울산침수, 내일도 비 많이 내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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