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통역 요청이 가장 많은 곳은 경찰서와 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비비비(BBB)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서와 택시에서 통역을 이용한 비율은 각각 25%, 21%로 이는 전체 콜 수의 과반수에 해당한다.
경찰서와 택시 다음으로는 병원(9%), 휴대폰매장(7%), 상점(7%)이 뒤를 이었다. 택시의 경우 길안내 및 관광안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경찰서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각종 민원과 기타 범죄 사건 통역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비비코리아는 현재 4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총 19개국 언어와 문화를 24시간 봉사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봉사하고 있다. 의사소통 불편함을 가진 내·외국인이 BBB의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면 해당 언어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BBB통역 자원 봉사를 이용하는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생활민원이나 사건사고 관련 통역 요청이 늘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다문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