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해…`무직자 30대 男 5만원으로 섭외`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한 고교생이 괴한과 교실에서 난투극을 벌였지만 모두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2학년 남학생 A군과 난투극을 벌인 무직자 이모(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A군에게 돈을 받고 조폭을 가장해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평소 유약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A군은 흉기를 든 괴한과 싸우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신이 강해 보일 것이라 생각해 인터넷에서 알던 이 씨에게 5만원을 지불하고 이 같은 일을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난투극은 벌어지지 않아 이 모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입건했다"며 "별다른 피해가 없이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기 때문에 A군에 대한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연출이었구나"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5만원으로 섭외했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건조물 침입혐의로 입건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