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고가도로'
서울시가 30년 만에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한다.
서울시는 "지난 1984년 12월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했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약수고가도로 설치 이후 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고가도로의 본래 기능이 약해진데다 이 고가도로가 오히려 약수역 사거리 상권을 침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철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수고가도로의 철거 공사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됨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0시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된다.
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되고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철거는 동대입구역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 금호터널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공사기간 중 고가도로 아래 동호로 4개 차로는 정상 운영된다.
약수고가도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약수고가도로, 20일부터 차량통제되네" "약수고가도로, 30년만에 철거하는구나" "약수고가도로, 동호로는 정상 운영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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