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부터 10일까지 한반도는 제 8호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를 향하던 너구리는 8일 밤 일본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돼 이번 태풍이 큰 피해를 주진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을 받아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일 기준으로 중심기압 925hPs, 최대 풍속 51m/s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너구리는 8일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충청남북도, 강원도영서 최대 3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동 남부,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mm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10일까진 제주도와 남해안, 그 밖의 해안 일부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에는 일부 남부지방, 13일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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