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구속된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이른바 '신엄마'를 언론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유 씨 일가를 압박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표정으로 검찰 청사 앞에 나타난 '신 엄마'.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
두 사람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검찰의 요주의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체포 대상자를 언론에 공개하길 꺼려 왔습니다.
수사보안 문제부터 검찰 공보준칙에 어긋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칙을 깨고 두 사람을 공개한 것은, 고도의 심리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 엄마의 딸인 박 모 씨는 현재 유 씨와 함께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구속되는 장면을 지켜본 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병일 씨는 무더기로 수배된 유병언 일가 중 검찰에 구속된 첫 인물입니다.
언론보도를 접한 유 씨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결국, 이번 언론 노출 역시 검거작전의 연장선에 있는 고도의 수사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검찰이 구속된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이른바 '신엄마'를 언론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유 씨 일가를 압박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표정으로 검찰 청사 앞에 나타난 '신 엄마'.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
두 사람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 검찰의 요주의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체포 대상자를 언론에 공개하길 꺼려 왔습니다.
수사보안 문제부터 검찰 공보준칙에 어긋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칙을 깨고 두 사람을 공개한 것은, 고도의 심리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 엄마의 딸인 박 모 씨는 현재 유 씨와 함께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구속되는 장면을 지켜본 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병일 씨는 무더기로 수배된 유병언 일가 중 검찰에 구속된 첫 인물입니다.
언론보도를 접한 유 씨도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결국, 이번 언론 노출 역시 검거작전의 연장선에 있는 고도의 수사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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