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화재, 도곡역 화재'
28일 오전 10시 54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막 진입하려던 오금 방면 전동차 객실에서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짐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객실내 의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곧 도주했으나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불은 6분만인 오전 11시 정각에 역사 직원들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그러나 객실 및 역사 안에 연기가 들어차면서 승객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사건 당시 전동차에는 약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150명의 인력과 장비 31대를 출동시켜 승객 대피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연기로 인해 현재 도곡역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뚱뚱하고 키가 크며 자주색 티셔츠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방화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도곡역 화재 / 사진=장성 요양병원 연합뉴스
한편 28일 전남 장성경찰서는 22명이 사망한 요양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치매환자를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한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화재 당시 2층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모두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관을 포함해서는 3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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