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39일째입니다.
사흘째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들은 점차 지쳐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수색 작업이 왜 이렇게 더딘 거죠?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수색 작업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 단원고 여학생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80시간 넘게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이 더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사고 해역의 기상 상태가 점차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됐지만 그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사고 해역은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3시간 전쯤엔 잠수사들을 태운 바지선 두 척 가운데 한 척이 인근 서거차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상은 갈수록 악화돼 내일 오후엔 파도가 최고 2.5미터까지 높아질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이 좋아지더라도 선체 내 상황을 고려하진 않을 수 없습니다.
선체 곳곳에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붕괴 역시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기상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언제든 잠수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세월호 침몰 39일째입니다.
사흘째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들은 점차 지쳐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수색 작업이 왜 이렇게 더딘 거죠?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수색 작업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 단원고 여학생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80시간 넘게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이 더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사고 해역의 기상 상태가 점차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됐지만 그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사고 해역은 현재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3시간 전쯤엔 잠수사들을 태운 바지선 두 척 가운데 한 척이 인근 서거차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상은 갈수록 악화돼 내일 오후엔 파도가 최고 2.5미터까지 높아질 예정입니다.
기상 여건이 좋아지더라도 선체 내 상황을 고려하진 않을 수 없습니다.
선체 곳곳에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붕괴 역시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기상 상태가 나아지는대로 언제든 잠수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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