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기 수색 총력'
세월호 침몰 사고 39일째인 24일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수색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정조 시간은 새벽 4시 22분이었지만 당시 유속이 1.3노트 정도로 빨라 선체 수색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정조 시간은 오전 10시 26분, 오후 5시 3분, 그리고 밤 10시 56분입니다. 남아 있는 정조 시간을 전후로 수색이 재개됩니다.
일반적으로 유속이 1노트 이하로 내려가야 입수를 할 수 있는데, 정조 시간 때라 하더라고 물살이 잦아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바닷속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가 이어지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보여,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 작업에는 잠수사 120여 명이 총동원됩니다. 수색팀은 선체 3층 중앙 주방과 4층 선미, 선수 좌현 객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실종자는 16명이 남아 있다. 선체 3층에 6명, 4층에는 9명, 그리고 5층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에 맞춰 실종자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등에 대한 수색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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