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 사진=MBN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사실상 실업자가 정부 공식 통계의 3배가 넘는 31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서 공식 발표된 지난달 실업자는 103만명이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보니 취업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 수치의 3.1배인 316만명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실업'은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마찬가지인 사람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개념입니다.
이어 사실상 실업자이지만 통계적으로 실업자로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이들을 포함하면 실업률도 공식 실업률보다 올라갑니다.
최근들어 고용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여전히 취직이 어렵다는 목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에는 이런 공식 통계치와 현실의 괴리가 한몫합니다.
이에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시하는 실업률 보조지표 국제기준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노동 저활용 지표를 개발 중입니다.
이 지표를 활용하면 현재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는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로 포함되고 있지만 노동 시간이 짧아 실제로는 실업과 다름없는 상태인 경우 등까지 포함해 실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줄어 든게 아니라 3배가 더 늘었구나"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취업난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해결책이 없을까.."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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