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5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사고 당일 신호관리, 관제 담당자 등을 참고인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지하철 신호관리담당자 김모(45)씨 등 3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고, 오후에는 관제 관련자 권모(56)씨 등 4명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시가 사고원인으로 직접 발표한 신호기 오작동 이유와 사고 후 조치, 종합관제소의 역할 등을 두루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전날 후속 열차의 기관사 엄모(46)씨가 입원한 국립의료원을 찾아 사고 당시 상황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어깨 골절상을 입은 엄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쳐 현재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경찰은 6일 사고 관계자 진술을 종합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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