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방북 승인'
통일부는 20일 "24∼28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 실무진 등 코레일 측 인사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첫 공공기관장이어서 최근 남북경색 국면에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2007년 이후 한국의 고위급 공직 인사가 평양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최 사장의 OSJD(러시아와 중국 등 옛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철도협력 기구) 참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SRX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한국에서 유럽까지 물류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만큼 북한 중국 러시아 등 OSJD 가입국과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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