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세월호 선장' '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이씨가 진도 여객선 침몰한 원인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평연 총괄안전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 이틀째 조사를 했습니다.
선체를 빠져나온 선장 이씨는 실종자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해경 헬기 편으로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갔다가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 수사본부에 도착, 이른 아침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상황과 승객 대피 및 운항 안전규정 등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했으며 승객 대피가 지연된 이유, 승객보다 먼저 탈출한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기관원 박모(59)씨는 "기관실에 있는데 선장이 위험하니 (위로)올라 오라고 했고, 아마도 9시쯤 탈출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를 겪은 세월호 선장 이 모 씨는 신고 접수 40여분 뒤인 오전 9시 30분경 탑승객보다 먼저 탈출했습니다.
일부 세월호 탑승객은 선장이 탈출을 위해 갑판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그는 찰과상만 입은 후 진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난 세월호 선장의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선장 이 모 씨는 치료 도중 신분을 묻자 "나는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또 그는 탈출 후 젖은 지폐 여러 장을 말리고 등의 행동을 해 눈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며 "승객과 피해자, 가족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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