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오전 11시 총 161명 구조확인…사고일지 살펴보니…
'속보'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진도'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4명이 탄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 등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배는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승객 450명, 승무원 24명 등 모두 474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습니다.
서해 해경은 오전 11시 총 161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조 학생들은 인근 섬 서거차도에 임시 이송됐습니다. 화상 2명과 타박상 4명을 포함해 부상 승객들은 목포 한국병원과 해남종합병원, 중앙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진도 부근 수온은 10도 안팎으로 2시간 생존 가능할 것으로 해수부는 내다봤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개 자욱히 낀 상태"였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도 공무원은 "사고 해역 암초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으며 세월호 침수 전 '꽝'소리가 들렸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 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해 박 대통령은 "좌초 승객 구조 최선다하라"며 특공대도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제발 빨리 구조됬으면"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아 진짜 충격적이다"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수학여행 가다가 사고라니 너무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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