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오덕균 CNK 대표가 도피생활을 끝내고 귀국, 결국 구속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5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
오 대표는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부풀려 주가를 높인 뒤 지분을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900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NK 측은 중국 회사와 55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며 광산에 경제성이 있다고 맞서고 있지만, 검찰은 근거 없는 허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오 대표가 구속되면서, CN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검찰은 오 대표를 상대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와 함께, 이명박 정권의 실세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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