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제주까지 1시간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선이 선보인다.
강진군은 4일 "미래고속(주)는 오는 7월 강진 마량항~제주 항로에 초고속선 '제트파일 코비호'를 취항하기 위해 항로상에 있는 어민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트파일 코비호는 267t급으로 최대 220명을 태울 수 있다. 이 배는 비행기 엔진을 창착해 수면에서 2~3m위를 떠서 이동하는 국내 유일의 초고속선으로 좌우.상하 흔들림도 적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제주행 여객선을 탈 수 있는 항구는 모두 9곳으로 늘어난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노선은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한일블루나래호로 운항시간은 2시간이다. 항구별 제주까지의 평균 주파시간은 인천 14시간 40분, 부산 11시간, 삼천포 8시간30분, 목포 2시간50분, 고흥 녹동 2시20분, 해남 우수영 2시간40분, 장흥 노력도 2시간30분 등이다.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방문한 사람수는 지난해 223만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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