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에 가기 위해 등교하던 여중생이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여자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A(14세)양이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A양을 찌른 남성은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복부를 찔린 A양은 배를 움켜쥔 채 집으로 돌아갔고 이 상황을 본 어머니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두꺼운 옷을 입은 채로 흉기에 찔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며 "조금만 더 깊이 찔렸으면 내부 장기에 큰 상처를 입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등을 중심으로 관련 영상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A양의 진술을 토대로 40대 남성을 추적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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