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학교와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학생당 4100원, 3110원씩을 지원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4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에 따르면 중학교 무상급식 단가는 3840원에서 4100원으로 올랐다. 초등학교 단가는 같은 기간 동안 2880원에서 3110원으로 상승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물가상승률 등이 급식비가 오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급식단가는 중학교가 식품비 2910원(71.0%), 관리비 266원(6.5%), 인건비 924원(22.5%) 등으로 구성됐고, 초등학교는 식품비(우유 포함) 2700원, 관리비 70원, 인건비 270원으로 이뤄졌다.
또 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 권장 사용비율은 중학교 60%, 공립초 70%에서 50% 이상으로 낮아졌다. 나머지 농산물은 우리나라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식단 구성이 어려워 농산물 사용비율을 낮췄다"며 "대신 GAP를 적극 활용, 식품의 질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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