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16.3%는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89.4%는 그 이유로 보수를 꼽았으며 이직 시 기대보수는 현재의 142.7%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15일 32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3∼9급 일반직 공무원 105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공무원 보수격차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공무원은 16.3%이었지만 '이직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60.3%로 훨씬 많았으며 남은 23.4%는 '반반'이라고 답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은 이직시 100대 기업으로 옮기고 싶어했으며 21.5%는 부장 이상의 직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의 직업만족도를 보면 보수에 대해 77.4%가 '적다'고 답했고, 51.9%는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성과에 비해 낮다고 여겼으며, 54.9%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평가에 대해서는 '좋다'가 34.8%, '좋지않다'가 3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직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45.9%로 불만족 11.8%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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