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예정된 기자회견 전격 취소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0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던 긴급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당초 최 사장은 이날 철도노조가 22일째 이어지던 파업을 철회한데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가 불법 파업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고 현장 투쟁으로 전환함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일 오전 11시 노조의 복귀상황을 보고 파업 철회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파업철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철도 현장서 투쟁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총파업 투쟁을 현장투쟁으로 전환한다. 철도분할과 민영화저지 투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