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 1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기관사와 열차 승무원을 기간제로 채용해 1월 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사옥에서 호소문을 통해 "기관사 300여명, 열차승무원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턴 교육 이수자와 경력자 중에서 채용해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1월 중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한계에 달해 실질적으로 열차 운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최 사장은 "29일까지 열차 운행을 76%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 사장은 "노사가 합심해 코레일을 흑자기업으로 만들고 수서발 KTX 법인을 코레일의 100% 자회사로 만들자"면서 "지금이라도 하루속히 일터로 돌아와달라"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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